‘우울한 전망’ BGF리테일, 1분기 진단키트 기저효과로 부담
‘우울한 전망’ BGF리테일, 1분기 진단키트 기저효과로 부담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4.04 06:05
  • 최종수정 2023.04.04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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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CI
BGF리테일 CI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BGF리테일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4일 IBK투자증권은 2023년 1분기 BGF리테일 실적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 1조 8,247억원(전년동기대비 +7.8%), 영업이익 348억 원에(전년동기대비 -7.8%)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1분기 영업환경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비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1월 매서운 한파에 따른 집객력 하락과 지난해 진단키트 판매 기저에 따른 영향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면서 “참고로 지난해 진단키트 일시적 수요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는 약 40~50억 원 수준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BGF리테일 영업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IBK투자증권
BGF리테일 영업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IBK투자증권

다만, 편의점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어서 BGF리테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목표치인 연간 800개 순증에 문제가 없고, 진단키트를 포함한 기존점 성장률은 1~2%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FF 및 즉석식품 매출액 성장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연도별 점포수 추이. 자료=IBK투자증권
BGF리테일 연도별 점포수 추이. 자료=IBK투자증권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부임차 비중 확대에 따라 구조적 마진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여기에 상품군 믹스를 통한 마진율 개선도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실적 레벨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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