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펌(AFRM), '애플 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 출시 후 후불결제서비스 경쟁 심화 우려
어펌(AFRM), '애플 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 출시 후 후불결제서비스 경쟁 심화 우려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3.30 16:10
  • 최종수정 2023.03.3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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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펌(Affirm) 앱, 어펌 홈페이지
사진=어펌(Affirm) 앱, 어펌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애플(Apple Inc. NASDAQ: AAPL)이 후불결제서비스 '애플 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 서비스를 미국에서 출시한 이후 어펌 홀딩스(Affirm Holdings,Inc., NASDAQ: AFRM)의 주가가 화요일(현지시간) 7.3% 하락 마감했다.

애플이 선보인 '애플 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는 구매 후 추후에 지불하는(Buy Now Pay Later) BNPL 서비스로 고객이 거래를 4개의 결제로 분할 할 수 있도록 하며, 6주에 걸쳐 제공된다.

이 기술은 금융거래 서비스 대기업 마스터 카드(Master Card Incorporated, NYSE: MA)와 협업을 통해 마스터 카드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마스터 카드 할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애플 페이와 협력하는 가맹점들이 통합 없이 '애플 페이 레이터'를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새로운 서비스가 애플 기기 사용자의 엄청난 규모로 인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이 추가 결제 단말기가 없이도 서비스 결제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어펌(AFRM) 제품에 대한 수요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어펌(AFRM) 역시 기반을 다양화 하기위해 새로운 협력사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피트니스 장비제조 브랜드 버사 클라이머(Versa Climber)와 제휴를 맺고 소비자들에게 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제공 하기도 했다. 

어펌(AFRM)의 수석 부사장 팻 서(Pat Suh)는 "버사 클라이머와의 파트너십은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소비자가 체육관 회비를 월별 지불 옵션을 통해 지불함으로써 새로운 피트니스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어펌(AFRM)은 24만개 이상의 소매 파트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회사 미즈호(Mizuho)는 애플이 BNPL 서비스 출시를 2년 전부터 언급했던 만큼 어펌(AFRM)의 투자자들은 이미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으며, 애플발 BNPL 경쟁이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 달러를 유지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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