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전기차 수익성 하락에 안전벨트 결함까지
테슬라(TSLA), 전기차 수익성 하락에 안전벨트 결함까지
  • 박광춘 기자
  • 승인 2023.03.29 11:42
  • 최종수정 2023.03.29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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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최근 전기차 가격경쟁을 촉발시킨 테슬라가 안전벨트 문제까지 드러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모델X가 앞좌석 안전벨트 문제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테슬라 모델X 이용자들은 앞좌석 안전벨트가 스스로 풀려버리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수차례 NHTSA에 접수해왔다.

이에 NHTSA는 테슬라 해당 모델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예비 조사는 2022년 및 2023년형 테슬라 모델X SUV를 대상으로 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홈페이지 캡처
사진=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홈페이지 캡처

테슬라는 최근 차량 결합과 함께 전기차 가격경쟁을 촉발시키면서 수익성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연초부터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하면서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격을 6.4~19.7% 낮췄고, 할인폭이 가장 큰 모델Y(롱레인지 4륜)의 경우 6만5990달러~5만2990달러(약 6500만원)로 인하했다.

무려 1만3000달러(약 1600만원)를 한 번에 내린 것이다. 다른 모델 역시 비슷한 수준이었다.

테슬라 홈페이지 내 모델3 광고.(사진=테슬라)
테슬라 홈페이지 내 모델3 광고. 사진=테슬라

이번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이 같은 결정에 올해 1분기 테슬라 수익성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테슬라 전기차의 가격 인하로 인해 올해 1분기 생산 판매는 크게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전기차 가격 경쟁을 촉발하면서 테슬라 이익률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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