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美 생산·판매 전략 주목되는 이유는?
기아, ‘EV9’ 美 생산·판매 전략 주목되는 이유는?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3.28 13:23
  • 최종수정 2023.03.28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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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익스테리어. 사진=기아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내달 출시를 앞둔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 생산·판매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EV9의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기아의 전기차 방향성 등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V2G 생태계 확대에 따른 대형 EV 수요 증가 수혜 기대된다.

오는 4월 출시를 앞둔 기아 EV9의 최대 배터리 용량이 100kwh 트림이 예상되고 있다. ESS의 역할이 중소형 EV차량대비 부각될 전망이다.

오는 2026년 미국 신공장 픽업 EV 양산에 따른 V2G기능 차별화 통한 판매 모멘텀 주도가 기대되고 있다.

주력 일본 진영 경쟁업체인 혼다, 닛산, 스바루 대비 2~3년 이상 선제대응하는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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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인테리어. 사진=기아

특히 기아 EV9의 국내뿐 아니라 미국생산, 판매 전략이 부각되며 현지 EV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전년도 15.7만대 대비 YoY +50% 증가 사업 계획 달성을 위한 볼륨상승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하고, 4분기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EV9의 미국 흥행 여부에 따라 중국과 인도 등 타지역 EV 판매전략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6월 EV6생산 시작 및 수출시장 대응 위한 캐파 증가가 계획 중”이라면서 “여기에 태국 등 아세안 및 인도내 신규 EV 생산능력 투자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해 투자의견 STRONG BUY, 적정주가 120,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기아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원자재 공급망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생산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기아의 현재 재고 수준은 15일 수준이며, 업계 최저 수준인 인센티브를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기아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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