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 본격화…BDI 2월 530p→1500p 반등에 ‘팬오션’ 방긋
中 리오프닝 본격화…BDI 2월 530p→1500p 반등에 ‘팬오션’ 방긋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3.28 07:38
  • 최종수정 2023.03.27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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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팬오션)
사진=팬오션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벌크해운 시황이 중국 리오프닝과 글로벌 선박발주 공백에 힘입어 비수기를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대표 벌크 해운사인 팬오션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투자증권은 BDI가 2월 530p 바닥에서 현재 1,500p 수준으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겨울 비수기가 끝났고 선적지 이슈들도 일단락됨에 따라 물동량이 풀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벌크선은 철강, 석탄, 곡물 등 원자재를 운반하는 선박이다. 원자재는 중국이 주요 수요처이기 때문에 벌크선 운임은 중국 경기와 원자재 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다.

중국이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들어가면서 BDI가 반등했다는 분석과 함께 2분기부터 BDI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2월 제조업 PMI는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2월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대비 7% 증가했다”면서 “BDI가 단기 급등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작년 3월 평균인 2,464p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는 이제부터 반영된다”면서 “따라서 BDI는 성수기인 가을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상히아 푸동. 사진= 픽사베이
중국 상히아 푸동. 사진= 픽사베이

특히 국내 대표 벌크 해운사인 팬오션의 실적 역시 1분기를 바닥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1분기 팬오션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1,010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고운 연구원은 “분기 평균 BDI가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0p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용선 운영과 탱커 부문의 호조로 이익의 바닥은 50% 이상 높아졌다”며 “향후 BDI 상승과 기간용선 확대, 신규 LNG 운반선 도입으로 올해 영업이익 매분기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원(2023F PBR 1.0배 적용)을 유지했다.

팬오션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팬오션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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