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도이치뱅크(DB) 우려 과장…과거 대비 재무여건 크게 개선”
JP모간 “도이치뱅크(DB) 우려 과장…과거 대비 재무여건 크게 개선”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3.27 14:58
  • 최종수정 2023.03.27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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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 인하에도 증시 부양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증시를 띄우기 위해선 장기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과와 동시에 양도세 규제 완화,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사진=KB국민은행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월가 최대 은행인 JP모간이 도이치뱅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27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키안 아부호세인 JP모간 애널리스트는 “도이치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후 주가가 11% 이상 하락한 것과 관련해 명확한 촉매제는 없었다” 분석했다.

그는 이어 “소송 우려가 제한된 강력한 자본 비율, 2015~2018년 기간에도 제한된 예금 유출과 강력한 유동성 비율, 지난해 50억 유로 순수익의 강력한 수익성이 높다”라며, 도이치뱅크의 3가지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아부호세인은 “도이치뱅크는 지난해 FICC(채권, 외환, 상품) 수익이 95억 달러인 전 세계 상위 5위 안에 드는 FICC 플레이어를 보유 중”이라면서 “현재 은행의 거래 상대나 유동성 문제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도이치뱅크는 실적악화가 누적된 크레딧스위스나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미국 중소형 은행과는 본질적으로 비교가 불가하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도이치뱅크의 재무여건은 크게 개선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5~2016년 급격한 금리인하로 인한 이자이익 부진과 비이자부문 손실로 도이치뱅크는 큰 폭의 적자를 시현했지만, 2020년 이후로는 실적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또 “실제로 주요 사업부 수익규모가 동반 확대되고 있으며, 이자와 수수료·유가증권 관련이익 모두 견조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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