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마진 3주 연속 상승, 드라이빙 시즌 돌입
가솔린 마진 3주 연속 상승, 드라이빙 시즌 돌입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03.27 12:03
  • 최종수정 2023.03.27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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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지난주 화학 제품 시황은 나프타 상승 하에 제품가격 약세로 요약할 수 있다.

2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매크로 위기감 고조로 화학 수요훼손 우려도 커진 가운데, BTX(벤젠 Benzene, 톨루엔 Toluene, 자일렌Xylene) 체인만 양호한 흐름을 기록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이후 국제유가 급락 뿐만 아니라, EU와 북미 화학 수요 약세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사진=뉴스원
사진=뉴스원

이는 지난주 유가 하락을 이끌고, 많은 제품들이 약세를 보인 이유 중 하나다. 한편 아로마틱(벤젠, 톨루엔, PX) 제품은 동반 강세를 지속했다.

이는 가솔린 수요의 성수기 영향에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4월부터 시작될 드라이빙 시즌으로 인해 가솔린 블렌딩용 수요 증가로 아로마틱 공급 타이트 우려가 증가했다는 진단이다.

지난 22년 2분기 가솔린 마진 강세와 함께 아로마틱 스프레드가 동반 상승했던 것과 동일한 사례이다.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매크로 위기감 고조로 인해 화학 수요 훼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수요 성수기에 돌입한 가솔린 덕분에 아로마틱은 단기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지난주 대비 싱가폴GRM(정제마진)은 0.4달러 하락했으며, 국내 정유사 복합마진은 0.6달러 상승했다.

제품별 마진은 가솔린 +4.7달러, 디젤 +0.5달러, 등유 -1.2달러, HSFO +0.2달러, 나프타 -0.5달러를 기록했다.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삼성증권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삼성증권

가솔린 마진은 최근 3주 연속 상승하여 24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8개월만에 최고치이다. 특히 미국 재고는 최근 2주간 3% 하락하여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디젤/등유의 경우 여전히 높은 유럽 재고 영향을 받고 있지만, 가솔린은 수요 성수기 돌입으로 당분간 높은 마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주요 상승제품과 연관된 업체는 송원산업(페놀 하락), 정유업체(PX) 등이 있다. 주요 하락제품 연관 기업은 LG화학, 롯데케미칼, 대한유화(PE/PP/PVC) 등이 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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