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ADS), 중국 부진 지속...주가는 상승
아디다스(ADS), 중국 부진 지속...주가는 상승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3.23 13:26
  • 최종수정 2023.03.2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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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아디다스의 중국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는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디다스의 전년도 4분기 매출액은 52억1000유로로 시장 컨센서스 53억유로에 부합했다. 매출총이익은 20억4000유로로 마진율이 10%p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7억2000유로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아디다스
아디다스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은 ▲이지(Yeezy) 파트너십 종료 ▲중국 락다운에 따른 실적 부진 ▲재고 부담으로 인한 할인 판매 증가 ▲러시아 사업 중단 영향 지속 등이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4Q22 말 기준 재고자산은 59.7억유로로 전년 대비 49.0%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재고 레벨이 높고 매출액 대비 비중도 늘어났다"라며 "판가 인상, 우호적인 환율 환경, 채널·제품 믹스 개선 효과는 긍정적이었지만, 공급망 비용 및 판촉비 증가를 모두 상쇄시키기에는 부족했다"라고 판단했다.

아디다스의 지역별 매출액은 ▲EMEA  20억7000유로 ▲ 북미 15억4000억 유로 ▲남미 5억4000억유로 ▲아시아 6억1000유로를 기록했다.

중국의 매출액은 49.9%하락한 5억2000유로로 중국의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2020년 아디다스 전체 매출액의 24%를 차지했던 중국 비중은 2022년 14%까지 줄어 들었다.

품목별 매출액은 ▲신발 25억2000유로로 소폭 감소 ▲의류 23억2000유로로 소폭 증가 ▲기타 장비 3억7000억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아디다스는 2023년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 한 자릿수 후반대 감소, UOP BEP 수준을 제시했다"라며 "작년 10월 파트너십이 종료된 이지 재고에 대해서는 처리 방법을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재고 소각 시 5억유로의 추가 손실이 예상되어, 연간 -7억유로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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