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TC, 아마존의 반독점 조사 6건중 3건...소송 제기 가능성↑
美 FTC, 아마존의 반독점 조사 6건중 3건...소송 제기 가능성↑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3.21 10:16
  • 최종수정 2023.03.2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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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재 아마존에 대해 준비 중인 반독점 조사 중 최소 3개 이상이 실제 소송으로 제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가 빅테크기업을 통제하기 위한 전격적인 소송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아이로봇 홈페이지
사진=아이로봇 홈페이지

연방거래위원회(FTC.Federal Trade Commission)는 온라인 시장 내에서의 권력 남용뿐 아니라 아마존에서 출시한 차량용 카메라 ‘링’ 및 디지털 비서 ‘알렉사’와 관련된 잠재적인 소비자 개인 정보 침해를 조사하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 인수에 대한 반독점 심사에도 착수한 바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인 리나 칸은 지난 2017년 아마존을 현대 독점자로 특정한 학술 논문(아마존의 반독점 패러독스)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 논문은 수십년 동안 변하지 않는 미국의 독점법을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예일대 로스쿨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현재 아마존이 로봇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을 17억 달러에 인수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할 지 내부 논의를 거치고 있으며, 거래를 중단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마존 차량용 카메라 '링'.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아마존 차량용 카메라 '링'.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아마존에서 출시한 차량용 카메라 ‘링’과 보안 시스템 사업에 대한 개인 정보 보호 조사가 적어도 두 번 진행됐으며, 디지털 비서 ‘알렉사’의 경우 어린이 온라인 개인 정보 보호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진행중인 아마존의 개인정보 보호 조사 중 적어도 하나의 결과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 몇 달 안에 아마존의 소매 영업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독점 금지 소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또 다른 미국 현지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을 상대로 앞으로 몇 달 안에 반독점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회장과 경영진에 대해 증언 등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소환 요구 철회를 요청한 상태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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