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이즈 에너지(ENPH), 중국 태양광 부품 수입 재개 등 정부 정책 수혜 기대
인페이즈 에너지(ENPH), 중국 태양광 부품 수입 재개 등 정부 정책 수혜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3.20 14:20
  • 최종수정 2023.03.20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20일 유안타 증권은 인페이즈 에너지가 중국 태양광 부품 수입 재개, IRA 세액공제 등 정부 정책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제한되었던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미국 수입이 재개됐다. 

인페이즈 앱. 사진=인페이즈 에너지 홈페이지
인페이즈 앱. 사진=인페이즈 에너지 홈페이지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태양광 부품 수입이 금지되며 미국 태양광 기업들의 태양광 설치 프로젝트 지연으로 이어졌는데, UFLPA 법안 시행된 지난해 2분기 이후 태양광 발전 설치량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미국에 설치된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은 지난해 20.2GW로 전년 대비 -16.1% 감소했다"라며 "제재 시행이 미국 태양광 발전 설치량의 즉각적인 둔화로 이어졌던 만큼 중국산 부품 수입을 재개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활한 부품 조달이 예상되는 만큼 지연됐던 프로젝트 재개는 물론 기존 계획된 태양광 사업 추진 등으로 인해 Enphase Energy(ENPH), First Solar(FSLR) 등 미국 태양광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현재 동사 마이크로인버터 생산 Capa는 분기당 500만대이며 루마니아 공장 완공될 1Q23 이후 동사 Capa는 600만대에 근접하게 확대될 예정이다"라며 "지난해 가결된 미국 IRA 자금 집행의 원년이 올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년 중 미국 내 450만대 신규 Capa  증설이 예정되어있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미국 IRA에서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인버터 지원 항목을 보면 인페이즈 에너지의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인버터의 세액공제 금액이 여타 인버터 대비 가장 크다. 

고선영 연구원은 "동사 매출총이익률(GPM)은 42.9%로 전분기 대비 +0.7%p 상승,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IQ8 제품 판매가 견조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고 있는데 향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큰 폭의 이익 증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컨센 상회하는 1Q23 가이던스를 제시한 점도 긍정적이다"라며 "중국산 태양광 부품 수입 재개로 지난해 말부터 주가를 억눌렀던 태양광 설치 지연 해소가 예상되며 IRA를 비롯 정부 정책에 힘입어 금년에도 견고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