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활동 않고, 쉬었다”…청년 50만명 ‘역대 최대’
“구직활동 않고, 쉬었다”…청년 50만명 ‘역대 최대’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3.20 12:22
  • 최종수정 2023.03.20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가 구인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지난달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쉬었다는 청년층(15~29세) 응답자가 50만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인구) 가운데 활동상태를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은 49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9.9% 늘어난 것으로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후로 최대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9년 38만6000명 ▲2020년 43만8000명 ▲2021년 44만9000명 ▲2022년 45만3000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쉬었다’고 응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몸이 좋지 않아서(39.4%) ▲일자리·일거리가 찾기 어려워서(18.1%)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7.3%) ▲일자리·일거리가 없어서(7.8%) 등으로 꼽혔다.

특이한 점은 몸이 좋지 않아서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가 두배 이상 높았다는 점이다.

한편, 지난달 청년 취업자는 385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5,000명 줄었다. 2021년 2월 14만 2,000명 줄어든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이 줄어든 수치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