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6 섹터분석]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추가 지분 투자 소식에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0316 섹터분석]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추가 지분 투자 소식에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3.16 17:31
  • 최종수정 2023.03.16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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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용인 투자결정 파운드리·소부장 경쟁력 강화 등에 반도체 관련주 상승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추가 지분 투자 소식에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포스코케미칼, 대규모 양극재 납품 계약 체결 가능성 등에 일부 관련주 2차전지 테마 상승
국제유가 급락 등에 정유·LPG 관련주 하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삼성전자 용인 투자결정 파운드리·소부장 경쟁력 강화 긍정적 분석 등에 반도체 관련주 상승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용인 투자결정은 삼성 파운드리 및 소부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대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기흥, 화성, 평택단지에 조성된 반도체 공장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기존 소부장 업체들과의 협력 및 연구개발 확대로 소부장 공급망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단지를 조성해 첨단 반도체 생산공장 (fab) 5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삼성전자는 첨단 반도체 생산공장(소재, 부품, 장비 포함)에만 약 150조원 이상 투자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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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추가 지분 투자 소식 속 로봇 산업 기대감 확산 등에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3월15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추가 지분 투자를 집행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특수관계인으로부터 913,936 주를 장외매수(주당 30,400원, 총 278억원)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보유 지분율은 기존 10.2%에서 14.99%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주간 계약을 통해 특별관계인의 보유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보유하고, 콜옵션 행사 시 보유 지분율은 59.94%까지 늘어날 수 있다(행사기간 최대 6년)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투자한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 로봇을 활용한 삼성 그룹 내 자동화 추진, 그리고 양사 기술 협력을 통한 로봇 제품 개발이 주요 동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AI.(이미지=과기부)
인공지능 AI.(이미지=과기부)

삼성전자는 연내 웨어러블 로봇을 공개할 예정에 있으나, 웨어러블 로봇은 시작일뿐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미래는 과거 CES 등에서 공개했던 가사 로봇과 같은 고도화된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일 것이며, 로봇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로봇 하드웨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인구 감소와 같은 사회구조적인 변화에 따른 로봇 수요 증가가 명확하고, 이커머스 플랫폼과 로봇 보험, 금융 서비스(리스, 할부, 렌탈 등) 등 수요자가 로봇을 도입하는데 필요한 제반 환경이 갖추어지는 등 공급자 중심의 시장에서 수요자 중심의시장으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관점에서는 이번 이슈에 더해 연중 국내 로봇 정책 모멘텀과 대기업들의 로봇 사업 강화 등 로봇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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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대규모 양극재 납품 계약 체결 가능성 및 유럽 CRMA 발표 기대감 등에 일부 관련주 2차전지 테마 상승

전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행사에 참석한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기자와 만나 “연내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납품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SK온과도 다양한 사업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던 양극재 납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계약이 새로 체결되면 연간 계약액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CI.
포스코케미칼 CI.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연간 생산 능력(연산)이 삼성SDI보다 큰 만큼, 계약액이 삼성SDI와의 계약을 뛰어넘어 연간 4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금일(현지시간)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라고 불리는 핵심원자재법(CRMA)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CRMA는 중요 광물 원자재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내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유럽연합(EU)의 의지가 반영된 정책으로 배터리 셀 원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45%)의 유럽 생산 등이 필요한 상황인 가운데, 국내 2차전지의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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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등에 정유·LPG 관련주 하락

지난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은행권 우려 확대 등에 전거래일보다 3.72달러(-5.22%) 급락한 67.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가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미국 은행 파산에 이어 유럽의 크레디트스위스(CS)은행에 대한 재정 건전성 우려가 심화되며 원유 수요 둔화 전망이 부각되는 가운데, 美 원유재고가 증가하며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지난밤 美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55만 배럴 증가한 4억8,006만3,000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10만 배럴 증가를 상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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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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