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경기 회복 추세...부동산 경기가 가장 큰 변수
중국 양회, 경기 회복 추세...부동산 경기가 가장 큰 변수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3.16 15:48
  • 최종수정 2023.03.1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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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올해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대내외 환경 및 잠재적인 리스크를 감안해 전반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치를 제시했다.

NH투자증권 박언금 연구원운 "2월 여러 경제지표가 엇갈렸지만 중국 경기 회복 추세는 명확하다"라며 "신용확장과 함께 중국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의 정치 축제인 중국 양회(两会)가 5일 제13회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 상하이저널
 사진= 상하이저널

박 연구원은 "2월 이후 상장기업의 실적 예상치가 경기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하며 상향 조정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진행중인 국유기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역시 지수에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부동산 경기, 정부채무 문제, 미중 갈등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며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경우 주가 하락의 3대 리스크가 모두 큰 폭 해소된 만큼 단 기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박인금 연구원은 "2023년 중국 경제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부동산 경기가 될 전망이다"라며 "부동산 경 기가 중국 정부의 매크로 정책은 물론 지방정부 부채 문제와 개인의 소비 의향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중국은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가 부동산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더불어 강도 높은 부양책을 시행해 왔음에도 중국 부동산 경기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그는 "부동산 기업의 현금흐름은 여전히 우려되는 수준이며 공급 과잉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도시 부동산 거래량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춘절 연휴 이후 계절적 영향으로 나타난 현상일 가능성이 존재해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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