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일본 미쓰비시전기(三菱電機, 6503.T)가 SiC 파워 반도체의 생산 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15일 미쓰비시전기는 오는 2025년까지 설비투자 계획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려 약 2600억엔(한화 약2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전기는 세계 최초가 되는 SiC 파워 모듈의 에어컨 및 고속 철도 차량에 제공하는 SiC 파워 모듈의 시장을 리드하면서 스크리닝 등 고성능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번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SiC 웨이퍼에 대해 약 1000억엔을 투자해 신공장 건설과 설비 증강을 추진한다. 최첨단 에너지 절약 성능을 가지는 클린 룸을 도입해, 철저한 자동화에 의해 높은 생산 효율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약 100억엔을 투자해 파워반도체 후공정의 신공장동을 후쿠오카 지구에 건설하고, 이 지구 내에 점재하는 조립·검사공정을 집약한다.
회사 관계자는 "설계·개발부터 생산기술 검증까지 일관되게 실시하는 체제를 구축, 제품 개발력을 향상시켜 시장 요구에 맞춘 제품의 적시 양산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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