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SK쉴더스의 기업가치가 5년만에 두배 가량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SK쉴더스 총 보유지분 63.1% 가운데, 29%를 매각해 현금 8646억원을 확보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각 후 유증 2000억원을 반영한 SK스퀘어의 지분은 32%, EQT 지분은 68% 투자 5년 만에 기업가치(EV)는 2.97조원에서 5.2조원으로 약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면서 “SK스퀘어의 총 투자금액 1조원 대비 평가 가치는 1.9조원, 좋은 투자 사례 이번 딜로 NAV는 약 1.2조원 상승하고, NAV의 정당성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번 딜 종료 후 확보하게 되는 약 1.1조원의 현금과 매년 SK하이닉스로부터 유입 되는 배당금 약 1.8천억원 및 Debt Financing 등 약 2조원의 재원을 기반으로 ICT 분야에서 SK쉴더스의 사례와 같은 활발한 투자 회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말 출범 후 투자회사는 총 5곳, 2434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SK스퀘어가 투자회사로부터 회수한 금액이 총 3곳, 9949억원 규모라고 집계했다.
SK스퀘어는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이익잉여금 4200억원의 22년 재무제표가 승인되면서 상장 후 첫 주주 환원 정책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할 후 SK스퀘어의 주가는 -38%로 ▲SK하이닉스 -28% ▲SKT -25% 대비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올해는 자사주 취득·소각의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