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윤석열 캠프 출신 임승태, KDB생명 대표 후보 내정…”또 낙하산 인사” 논란
[뉴스후] 윤석열 캠프 출신 임승태, KDB생명 대표 후보 내정…”또 낙하산 인사” 논란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3.10 17:54
  • 최종수정 2023.03.1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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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태 KD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사진=KDB생명보험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KD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됐다.

임승태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상임경제특보를 맡은 인물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승태 전 위원을 대표이사 후보에 추천했다.

임승태 내정자는 1955년생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을 거친 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했다.

특히 임승태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캠프에서 상임경제특보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법무법인 화우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KDB생명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임승태 후보자를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윤승태 후보자에 대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왼쪽부터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
왼쪽부터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

앞서 지난달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NH농협 역시 회장으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선임한 바 있다. 이들 모두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관료출신들이 금융사의 수장으로 줄줄이 선임되면서 관치 및 낙하산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이석준 NH농협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대선캠프 1호 인사였고,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사진=예탁결제원

이외에도 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은 옛 자유한국당 등에서 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며, 예탁결제원 이순호 사장 역시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와 인수위 자문위원 출신이다.

‘낙하산 인사는 없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달리 도를 넘어선 관치와 낙하산 인사가 이어지면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지 오래라는 여론이 거세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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