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공항(600009.SH), 중국 공항 중 가장 가파른 회복세 전망
상하이공항(600009.SH), 중국 공항 중 가장 가파른 회복세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3.10 14:30
  • 최종수정 2023.03.10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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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10일 하나금융그룹은 상하이공항이 중국 공항 중 가장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공항은 국내선 위주의 상하이홍교공항과 국제선 위주의 상하이푸동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내 시가총액 1위의 공항이다.

송예지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2019년 기준, 여객수는 중국 내 3위이나 매출 규모와 수익성은 중국 주요 공항 중 가장 양호하다"라며 "이는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아웃바운드 여객수의 비중과, 식당·면세점 임대료를 포함한 비항공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상하이공항의 아웃바운드 여객수 비중은 51%로 베이징수도공항 28%, 광저우백운 공항 26% 대비 월등히 높으며, 식당/면세점 임대료와 광고를 포함한 비항공 매출 비중 또한 63%로 광저우백운공항 53% 대비 높다. 

이에 송 연구원은 "지난 3년 간 상하이공항의 여객수 감소폭이 타공항 대비 심각했던 만큼 향후 중국의 아웃바운드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폭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 그룹은 상하이공항이 올해는 면세점 임대료뿐만 아니라 면세점의 매출이 비항공 매출에 반영되는 점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일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상하이공항은 14억위안을 투자해 중국면세 산하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 선라이즈후리엔의 지분 10%와 상하이, 베이징 공항 면세점 업체인 선라이즈상하이·선라이즈차이나·중면수도·중면대흥의 지분 13%를 취득했다. 

송예지 연구원은 "다만, 금번 투자의 올해 실적 기여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중국의 주요 공항들은 2020년부터 3년간의 적자 이후 올해 흑자 전환이 전망되고 있다"라며 "상하이공항 23년·24년 매출은 YoY 120%·29% 증가, 순이익은 흑자전환·123% 증가해 중국의 주 요 공항 중 가장 가파른 회복세가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 12MF PSR 12배에서 거래 중으로 최근 3년 평균 PSR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중국 공항주 중에서 최선호 주로 상하이공항을 제시한다"라고 진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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