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TCOM), 중국노선 정상화를 통한 아웃바운드 회복세 기대
트립닷컴(TCOM), 중국노선 정상화를 통한 아웃바운드 회복세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3.09 16:15
  • 최종수정 2023.03.0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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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트립닷컴이 지난 5월 한국·베트남·태국·홍콩 등 아시아 4개국 여행 수요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트립닷컴 홈페이지
사진=트립닷컴 홈페이지

9일 한국투자증권은 트립닷컴이 중국노선 정상화와 함께 아웃바운드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트립닷컴은 작년 4분기 매출액 50억3000위안, Non-GAAP 기준 순이익 5억위안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10월부터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가 재차 확산됨에 따라 이동 제한 등으로 교통 부문을 제 외한 숙박 부문, 패키지투어, 기업출장 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16.9억위안, 1억6000위안, 2억8000위안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교통 부문은 글로벌 플랫폼 항공 예약이 늘어 22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역 완화 정책 도입으로 강한 아웃바운드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4분기 아웃바운드 항공티켓과 호텔 예약은 각각 전년 대비 200%, 140%  증가했고 1~2월 아웃바운드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강한 수요 에도 불구하고 항공편 병목현상은 아웃바운드 부문의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하고 있어 현재 항공편 수용 능력은 코로나19 이전의 15~20%에 불과하여 아웃바운드 부문은 코로나 이전 대비 40%까지 회복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편 수용 능력은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연말까지 80~90%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며, 따라서 중국 노선 정상화가 시작되는 2분기부터 장거리 및 해외여 행 등 고수익성 사업 성장에 따른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여행 섹터 내 회복 모멘텀은 그동안 실적이 저조했던 장거리 및 해외여행으로 전환됐다.

이지수 연구원은 "2021년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내수와 해외가 각각 89%, 11% 였다"라며 "2019년에 해외 비중이 36%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웃바운드 부문의 회복이 예상되는 올해 2분기부터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해외 및 아웃바운드 부문은 2023~24년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peer 대비 회복세가 빠를 것으로 예상하는 트립 닷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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