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리아(MO), 엔조이 홀딩스 인수로 전자담배 시장 공략
알트리아(MO), 엔조이 홀딩스 인수로 전자담배 시장 공략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3.08 16:01
  • 최종수정 2023.03.0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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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트리아 비즈니스 업데이트 프리젠테이션 이미지, 알트리아 웹사이트
사진=알트리아(Altria) 비즈니스 업데이트 프리젠테이션 이미지, 알트리아 웹사이트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 NYSE:MO)은 지난 금요일 비독점 글로벌 라이센스를 위해 쥴 랩스(Juul Labs)의 소수 지분 전량을 지적재산권(합의서) 일부와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수년간 법적 분쟁으로 몸살을 앓아온 전자담배 회사에 대한 알트리아의 투자가 종식돼 지난해 말 10억 달러가 넘는 합의금을 지불해야 했다.

반면 전자담배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전략으로 스타트업 엔조이 홀딩스(NJOY Holdings)를 약 27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을 발표했다. 거래 조건에는 특정 엔조이(NJOY) 제품에 대한 규제 결과에 따라 추가로 5억 달러의 현금 지급이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알트리아는 식약처(FDA)의 시판 허가를 받은 유일한 팟(Pod) 기반 전자 증기(e-vapor) 제품인 엔조이 에이스(NJOY ACE)를 포함해 다른 엔조이의 전자 증기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완전한 글로벌 소유권을 획득했다.

사진=엔조이 에이스(NJOY ACE) 제품사진, 알트리아 웹사이트
사진=엔조이 에이스(NJOY ACE) 제품사진, 알트리아 웹사이트

알트리아의 최고 경영자 빌리 기포드(Billy Gifford, CEO)는 "우리는 담배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쟁을 확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알트리아의 새로운 최고 혁신 및 제품 책임자인 올리비에 후퍼트(Olivier Houpert)는 "우리는 더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금연 대안으로 전환하도록 도울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인 엔조이(NJOY)의 전자 증기(e-vapor) 지적 재산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흡연율이 감소함에 따라 대형 담배 회사들은 전통적인 담배 대안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전자담배 부문은 미성년자의 사용과 건강 문제에 대한 엄격한 규제 조사에 직면해 있다.

바클레이스(Barclays)는 "알트리아가 엔조이의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조이(NJOY)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쥴랩스(Juul Labs)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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