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日 닛산, 장기 실적부진에 신용등급 'BB+' 강등
위기에 빠진 日 닛산, 장기 실적부진에 신용등급 'BB+' 강등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3.08 13:15
  • 최종수정 2023.03.08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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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
닛산자동차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 대표 자동차 기업인 ‘닛산’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는 닛산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강등했다.

BBB-는 투자등급, BB+는 투자에 주의가 필요한 투기(정크)등급에 해당한다.

그러면서 S&P는 “닛산이 지난 3년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도 어려운 한해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익성이 하락할 위험성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보수적 재무 통제 규율과 건전한 재무상태 유지 때문이다.

이미지=닛산자동차
이미지=닛산자동차

닛산은 내연기관 대표 자동차 기업으로 지난 3년간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 부진한 판매를 겪으면서 실적이 반토막 나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닛산은 지난 2021년 ‘닛산 엠비션 2030’을 발표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총 23개 새로운 전기차(EV)를 출시하고, 전기차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유럽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98%까지 끌어올리고, 미국시장은 미시시피 캔톤 공장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신차 중 40%를 친환경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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