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신아 기자]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OTCPK: BRPHF),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팍소스 트러스트 컴퍼니(Paxos Trust Company),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가 암호화폐 중심의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Silvergate Capital, NYSE: SI)을 통한 결제 접수나 개시를 중단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같은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NASDAQ: COIN)도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버게이트 캐피탈과의 결제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위터 게시물에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수요일 늦게 실버게이트가 연례 보고서 제출을 위한 연장된 마감일(3월 16일)을 지킬 수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증권 포트폴리오에 일시적인 손상 이외의 것과 관련하여 새로운 손실을 드러냈다
갤럭시 디지털의 설립자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는 회사 대변인을 통한 성명에서 "고객과 회사의 자산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팍스 달러(USDP-USD)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사인 팍소스는 트위터에 "우리 실버게이트 계좌로의 모든 실버게이트 익스체인지 네트워크(SEN) 전송과 온라인 송금(Wire Transfers)을 중단했다"며 모든 출금 결제를 계속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스탬프는 거래소가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버게이트 익스체인지 네트워크 서비스(SEN)를 일시적으로 철회했다는 점에서 실버게이트와의 제휴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SEN은 전 세계 디지털 자산 기업과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게이트의 실시간 결제플랫폼이다.
비트스탬프는 앞으로 시그니처 뱅크(Signature Bank, NASDAQ: SBNY)의 시그넷(SigNet) 플랫폼을 이용할 것을 사용자에게 요청했다. "고객의 자금은 안전하다"며, "실버게이트 은행 계좌로 송금된 신규 자금이 우리 플랫폼에서 귀하의 계좌로 입금되도록 것을 보장할 수 없으며 잠재적으로 해당 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베이스의 대변인은 "시그니처 뱅크를 포함한 다른 은행 파트너들과 기관 고객 현금 거래를 지원 할 것"이라고 밝히며, "모든 고객 자금은 계속해서 안전하게 접근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실버게이트 캐피탈의 주가는 은행의 영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추가 손실에 대한 평가로 57.72% 폭락했다.
김신아 기자 ksaahm@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