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3 섹터분석] 계속되는 2차전지·전기차 테마 강세...R&D 센터 증설 속도낸다
[0303 섹터분석] 계속되는 2차전지·전기차 테마 강세...R&D 센터 증설 속도낸다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3.03 17:24
  • 최종수정 2023.03.0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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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매수세 유입 및 정부의 2차전지·전기차 신산업 규제 완화 소식 등에 상승
의원급 비대면 진료 제도화 소식 등에 상승
금융위, 신규은행 도입 및 비은행권 업무 확대 논의 소식에 하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사진=테슬라

반발매수세 유입 및 정부의 2차전지·전기차 신산업 규제 완화 소식 등에 상승

지난밤 뉴욕증시는 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3대지수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1.05%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0.73%, 0.76% 상승 마감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한 반면, 테슬라(-5.85%)는 전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차세대모델의 조립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음에도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실망감에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전일 장중 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 영향 속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 국내 대표 2차전지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언론에 따르면, 정부가 2차전지·전기자동차 부문의 규제 해소로 2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창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기업 투자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혁신안이 발표됐으며, 우선 충북 오창에서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이차전지 공장 내 위험물 취급소 설치와 관련해 기존 건축물을 철거·재시공하지 않고, 공사를 계속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부지 용도 문제로 증설이 막혔던 이차전지 연구개발(R&D) 센터 문제는 자연녹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된 부지 용도를 변경해주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의 오창 R&D 센터와 LG에너지솔루션의 수도권 R&D 센터 증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삼기이브이, 상신이디피, 코스모신소재, 신흥에스이씨, 엘앤에프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상승했으며, 전기차용 배터리 열관리 소재 개발, 제조 및 판매 업체 나노팀은 신규 상장 첫날 급등세를 기록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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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비대면 진료 제도화 소식 등에 상승

전일 보건복지부는 국무총리 주재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비대면 진료 법제화 내용을 담은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대면 진료를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 진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비대면 진료 우선 허용 대상은 만성질환자 재진 환자, 의료 취약지 환자 등으로 비대면 진료는 '동네병원'인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시행하며, 대면 진료 원칙에 부합하도록 비대면 진료 전담 의료기관은 금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대한의사협회와 비대면 진료의 기본 방침을 합의한 바 있으며,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한 의료법 개정안도 발의한 상태이다.

이 같은 소식 속 이지케어텍, 인성정보, 제이엘케이, 인바디 등 U-Healthcare(원격진료)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금융위, 신규은행 도입 및 비은행권 업무 확대 논의 소식에 하락

금융당국이 대형은행 중심의 과점체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저축은행을 지방은행으로,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신규 플레이어 진입, 비은행권의 업무영역 확대 과제별로 구체적인 경쟁의 모습과 그 효과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신규 플레이어 진입과 관련해 "진입하려는 주체가 있는지 여부 등 실효성 측면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내부. (제공: 금융위)
금융위원회 내부. 사진=금융위

"증권사 법인결제 허용을 비롯해 비은행권의 업무영역 확대에 대해선 "건전성이나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많은 고려사항이 제기된 만큼, 충분한 건전성과 유동성, 그리고 소비자 보호체계가 잘 갖춰진 금융회사에 한하여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금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지주, 제주은행 등 은행 테마가 하락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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