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산 성장과 ICT정상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한화시스템, 방산 성장과 ICT정상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3.03 15:09
  • 최종수정 2023.03.03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3일 키운증권은 한화시스템이 올해에도 신사업 관련한 비용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방산 부문의 매출 성장과 ICT 부문에서 차세대 생명보험 코어 사업 개발이 마무리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시스템의 전년도 매출액은 2조 1,880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을 기록하면서 역성장했다.

 

한화시스템 CI.
한화시스템 CI.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방산 부문에서 TICN 3, 4차 양산과 군 위성통신체계-Ⅱ, IFF MODE 5 사업 등이 반영되며 매출은 성장했으나, 위성 및 UAM 관련한 자체 투자 비용이 증가하며 이익은 소폭 감소했고, ICT 사업 부문은 차세대 생명보험 코어 사업의 개발 지연으로 비용이 증가하며 급격하게 실적이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화페이저, H-Foundation 등 자회사에서 추진중인 사업들이 진행됨에 따라 신사업과 관련된 비용 집행도 증가하면서 전사 이익 규모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영업외에서 오버에어 등 투자회사의 지분법손실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손상 차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80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방산 매출 성장과 ICT 사업 정상화로 실적 개선 기대로 올해 매출액은 10.3%증가한 2조 4,127억원, 영업이익은 167.4% 증가한 64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TICN 4차 양산, 군 위성통신 조기 전력화, UAE향 M-SAM  수출 규모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지만 UAM 및 위성 부문의 자체 투자도 증가하며 이익률 개선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ICT 사업 부문은 차세대 ERP 신규 사업 진행과 그룹사 조직 개편에 따른 캡티브 물량 증가로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2023년에 예상하는 주요 신규 수주는 방산 부문에서 다부처 초소형 SAR 위성 개발 사업, 차기호위함 배치-Ⅲ, Ⅳ 및 폴 란드향 K2, K9  부품 수주 등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우디와 M-SAM 수출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으로 추가적인 수출 수주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한화시스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덧붙여 "UAM 기체 개발, 위성 통신 안테나 개발 등 신사업과 관련된 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용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UAM, 위성, 디지털 플랫폼 등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본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시점은 평균적으로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UAM 및 위성과 관련해 방산 부문에서 는 보다 빠른 사업 진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