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필립모리스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스웨덴 담배회사 ‘스웨디시 매치(Swedish Match)’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아이코스(IQOS)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2일 외신과 하나증권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2월 스웨디시 매치 지분 94.81%를 인수 완료했다.
지난해 4분기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320.2억 개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EU·중동 및 아프리카·동아시아 및 호주가 각각 45.9%·111.1%·27.8%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큰 폭 성장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벌 점유율은 4.3%(YoY 0.8%p up)을 시현했다.
주요 지역별 점유율은 ▲EU 8.8%(YoY 2.4%p up, QoQ 0.5%p up) ▲일본 24.3%(YoY 2.6%p up, QoQ 0.2%p up) ▲한국 6.7%(YoY 0.1%p down, QoQ 0.8%p up)를 기록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담배(일반+전자) 출하량은 전체적으로 1.2% 증가했다”면서 “특히 전자담배 출하량은 26.1%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반 담배 출하량이 -2.8% 감소하면서 일정부분 상쇄했다”면서 “비연소 담배(전자담배, 니코틴파우치 등) 매출 비중은 36.0%(VS. 4Q21 30.7%)로 전년대비 큰 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작년 니코틴파우치 업체 'Swedish Match' 인수 효과(3.0%) 및 EU 지역 판매 증가에 기인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필립모리스는 작년 10월 알트리아로부터 미국 IQOS 판권을 인수했다. 판권 계약은 내년 4월 30일부터다. 미국 시장 확대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필립모리스에 대해서 현 주가는 12개월 Fwd PER 15배로 역사적 밴드 중단에 위치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시 마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