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8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연준 긴축 우려 지속 및 국고채 확대 발행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1.4bp, 13.7bp 상승한 3.797%, 3.82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3.4bp 상승한 3.753%를 기록했고,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59%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美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국내채권가격은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의 소비 및 고용 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美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확대되는 양상을 나타낸 바 있다. 아울러 세수 부족에 따른 국고채 발행 확대 우려가 커진 점도 국내채권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는 42조9.000억원이 걷히며 2005년1월(10.5%) 이후 18년에 가장 낮은 국세수입 진도율(10.7%)을 나타냈다. 이에 예산 조달을 위한 국고채 발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저작권자 © 인포스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