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나(CVNA),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락'
카바나(CVNA),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락'
  • 김신아 기자
  • 승인 2023.02.28 13:11
  • 최종수정 2023.02.28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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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바나(Carvana) 웹사이트 이미지
사진=카바나(Carvana) 웹사이트 내 이미지, 웹사이트

[인포스탁데일리=김신아 기자] 온라인 자동차 딜러 카바나(Carvana Co., NYSE: CVNA)의 주가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 후 지난 24일(현지시간) 20.54% 급락해 2.07달러 하락한 8.01달러에 마감했다. 

카바나는 4분기 매출이 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판매 대수는 23% 감소했다.

회사 측은 "리테일 부문의 경우 현재 재고 규모 정상화, 마케팅 지출 최적화, 수익성 이니셔티브 진전 등을 지속하고 있어, 2022년 4분기에 비해 2023년 1분기에 판매되는 리테일 부문의 순차적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때 중고차 업계의 교란자였던 자동차 자동판매기를 개발한 카바나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

업계 호황에도 불구하고 칩 부족과 관련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현금을 감소시켰고, 재고와 금융 부채를 증가시켰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가격은 12월보다 1.9%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 해리슨 슈바르츠(Harrison Schwarz)는 "카바나는 현금 흐름의 대규모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막대한 지분 희석과 부채 금융에 의존해 긍정적인 현금 잔액을 유지해 왔다"며 "회사의 상당한 이자 비용은 현재 높은 차입 금리를 고려할 때 실제 수익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바나의 주가는 지난 1년간 92% 이상 하락했을 뿐 아니라 단기 이자율도 71.37%에 달한다.

지난 2년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본 카바나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은 -2.37달러(-132.4% Y/Y)로 예상되며 컨센서스 수익 추정치는 3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 가까이 감소했다.

주당순이익은 -7.61로 전체 순손실률은 -50.8%다. 그동안 카바나는 소매 단위 판매가 증가했지만, 물량이 감소하고 광고, 재고 및 직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출혈을 겪고 있다. 

또한, 카바나는 수익성이 부족하고 실적 부진 위험이 높다. 수익성이 부족하고 긍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많은 스타트업들처럼, 카바나 주식은 기세가 꺾이는 것은 물론 수익성도 동종업계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애널리스트 스콧 시카렐리(Scott Ciccarelli)는 최근 개선된 옴니채널 역량과 재고를 고려할 때 카바나의 경쟁사인 카맥스(CarMax, NYSE: KMX)가 카바나보다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신아 기자 ksaah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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