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넘어 신시장 개척…”주가 피로감 여전”
아모레퍼시픽, 中 넘어 신시장 개척…”주가 피로감 여전”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2.27 10:54
  • 최종수정 2023.02.27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 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 아모레퍼시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 이외에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신한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해외 실적만으로 주가가 빅 사이클을 그리기엔 한계가 있다”면서 “다만 장기적으로 중국에 사업 비중이 쏠려있던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체질 개선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외 이익비중 및 국가별 매출비중 추이. 자료=신한투자증권
아모레퍼시픽 국내외 이익비중 및 국가별 매출비중 추이. 자료=신한투자증권

아모레퍼시픽이 중국과 일본 외에 아세안 매출, 이익 기여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중국을 제외한 해외 매출 비중은 45% 내외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3년에는 4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세안 지역 내 설화수 같은 럭셔리 브랜드가 입지를 높이게 된다면 아세안 영업이익 기여는 확연히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Q23 면세 실적이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1~2월)로 악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3월 회복 예상한다”면서 “중국 현지 실적 개선과 중국 외 아세안 지역에서의 이익 기여 상승은 2023년 2~4분기 실적 회복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 동남아 내 브랜드별 매출 비중. 자료=신한투자증권
아모레퍼시픽 동남아 내 브랜드별 매출 비중. 자료=신한투자증권

그러면서 단기적으론 중저가 브랜드 위주로 아세안 지역 내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중장기적으론 설화수의 아세안 이익 기여를 예상했다.

중국 이익이 리오프닝의 낙수효과를 반영하면서 흑자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말부터 급상승한 주가에 피로감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이나 방향성이 바뀌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아모레퍼시픽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