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세아그룹,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의 韓 1호 거래처 되나
[현장에서] 세아그룹,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의 韓 1호 거래처 되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3.02.27 08:02
  • 최종수정 2023.02.27 08: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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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아그룹)
(사진=세아그룹)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세아그룹이 일론 머스크의 미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특수 합금 납품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계약 규모나 기간 및 조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로켓이나 위성용 특수합금을 스페이스X에 공급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될 시에는 스페이스X와 납품 계약을 맺는 첫 한국 기업이 되는데요. 

스페이스X에 남품할 제품은 니켈·크롬·티타늄 등의 합금으로, 로켓과 위성 엔진 등에 쓰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간 세아그룹은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을 통해 방위산업용 및 항공·우주용 부품에 적용되는 특수강인 니켈·크롬·티타늄 합금과 고탄소강 등을 생산해 왔는데요.

국내에서 이러한 특수강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아창원특수강이 유일합니다. 

다만, 스페이스X와의 납품 협상이 실제 계약으로 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세아그룹 측은 "(계약·협상 등) 관련해서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스페이스X는 세아특수강 외 다른 국내 소재 업체들과 접촉하며 소재 공급을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세계적인 기업 스페이스X와 거래가 성사되면 단순 공급 차원을 넘어 글로벌 항공·우주 소재 기업으로 평가 받는 것이다. 이는 우주산업 분야에 있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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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ㄹ 2023-02-28 04:44: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대한민국 언론이.다 이렇구나....침소봉대 오지네....얼마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