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등급 주목할 섹터는 '항공'"
"美 투자등급 주목할 섹터는 '항공'"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2.24 10:59
  • 최종수정 2023.02.2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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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해 기업 신용 펀더멘탈은 매우 견조"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미국 투자등급(IG)에서 주목할만 한 섹터는 항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모승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의 기업 신용 펀더멘탈은 매우 견조했다"며 "올해 급격한 신용도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모 연구원은 "다만, 신용등급 방향성(Rating Drift)에 있어서는 유럽 등 글로벌 전체 대비 유지돼 왔던 비교우위가 약화되고,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점진적으로 동화되는(Assimilate) 국면에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미국 IG에서 주목할만한 섹터는 항공을 꼽았다. 미국 15개 항공사 순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기준 3.5%로 지난 2019년 3월 팬데믹 이전 수준인 5.7%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모 연구원은 "특히, 미국 3대 대형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의 4분기 순이익률은 2019년 4분기와 비교해보더라도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4월 봄 방학을 앞두고 있고 5월 후반부터 여름 성수기 예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내수와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 모두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여행사 호퍼(Hopper)에 따르면 내수 여객요금은 현재 이미 작년보다 약 2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모 연구원은 "항공 섹터 스프레드도 추가적인 축소 여력이 존재한다"며 "트레이딩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유를 검토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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