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90원 후반 횡보 흐름 전망
원·달러 환율, 1290원 후반 횡보 흐름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2.24 10:46
  • 최종수정 2023.02.24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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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4원 오른 1297.5원 개장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에서 머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297.5원에 출발한 뒤, 1300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이 1290원 후반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은 기술주를 위시로 한 위험선호 회복과 위안화 약세 양방향 재료를 소화하며 1290원 후반 중심 강보합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전날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가 둔화됐고 밤사이 뉴욕증시가 성장주 위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날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또 "당국 경계에 1300원 아래로 레벨이 낮아지면서 단기 고점을 관망하던 수출업체 추격매도 유입도 상단을 무겁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민 연구원은 "무역수지 적자폭에 대한 언급이 달러 공급에 대한 우려감을 부추기고 있지만, 기업 외화예금 규모와 연초 중공업 수주 실적을 봤을 때 대기 물량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뉴욕증시에서 관찰된 위험선호와 PCE 대기 속 긴축경계 등에 의한 상하방 압력 공방 속 1290원 후반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1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를 기억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근원 PCE가 상향조정됐기에 시장의 긴축 경계는 이날 PCE 발표를 앞두고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위안화가 G2갈등 이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날 환율 상승을 점치게 하는 재료"라며 "재차 1300원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1300원을 유의미하게 상향돌파 하는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반도체 AI 관련 성장동력 가능성을 제기하면서기술주 중심 위험선호가 유입됐고 이는 장초 하락하던 뉴욕증시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고 짚었다. 

이런 분위기가 연장된다면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로 연결될 수 있고, 환율 상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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