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원주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순호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이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에서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순호 실장은 NH농협금융 사외이사직을 ‘일신상의 사유’로 내려놨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순호 실장의 NH농협금융 사외이사 경력이 예탁결제원 사장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해왔습니다.
NH농협금융의 자회사인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관련 손해액을 투자자들에게 배상한 뒤 예탁결제원 등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응모자 11명에 대해 서류심사를 거쳐 이순호 실장과 박철영 예탁원 전무, 도병원 전 흥국자산운용 대표 등을 면접 심사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및 정치권에서 이순호 실장이 최종 후보로 유력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치 및 낙하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순호 실장은 지난 20대 대통령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일했으며, 대통령인수위원회 비상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원주호 기자 nm13542@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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