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마트가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어닝 모멘텀이 높은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21일 이마트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3803억원으로 유통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사업에서의 적자를 절반 이상(900억원 규모) 축소시킬 계획이며, 할인점 역시 영업시간 조정 검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 지난해 SCK컴퍼니에서 발생한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444억원)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의무휴업 규제 완화의 전국 확대 적용 시 실적 추정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
지난주 대구시에서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하는 규제 완화가 처음으로 시행됐다.
추후 적용 지역이 확대를 기대하며 전국 점포의 50%의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될 시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이마트는 올해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기존점의 성장률 목표치를 각각 2.5%와 7%로 제시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성과를 고려했을 때 보수적 수치로 판단되며, 의무휴업 규제 완화 등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초과 달성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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