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자동차(00175), 전기차 메이커로 전환 기대"
"길리자동차(00175), 전기차 메이커로 전환 기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2.20 13:45
  • 최종수정 2023.02.2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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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가 촉매제"
길리 Lynk&Co. 사진=길리차
길리 Lynk&Co. 사진=길리차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길리자동차(00175)에 대해 전기차 메이커로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길리자동차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140만 대를 기록하며 당초 목표치의 87%를 달성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32만8727대로 전년 대비 300% 증가했으며, 내연기관차의 경우 11% 감소했다.

올해 자동차 판매 목표치는 165만 대로, 그 중 신에너지차는 6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길리자동차는 순수전기차(BEV) 전용 플랫폼(SEA)과 하이브리드 플랫폼(Hi-X)을 기반으로 지커(Zeekr)와 지오메트리(Geometry)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리자동차 판매량 (표 = 한국투자증권)
길리자동차 판매량 (표 = 한국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Zeekr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Hi-X 시리즈 제품 출시를 통한 전기차 볼륨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4월에 있을 상하이 오토쇼를 통한 신모델 론칭이 기대된다"며 "전기차 비중 확대는 단기 촉매제(Catalyst)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기차 판매 비중 상승으로 인한 구조적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배터리 관련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전기차 업체들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리튬 가격이 안정화돼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길리자동차는 Hi-X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Thor Hi-X를 출시하는 등 PHEV와 BEV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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