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WMT), 재고 이슈 해결·트래픽 증가로 성장세 기대"
"월마트(WMT), 재고 이슈 해결·트래픽 증가로 성장세 기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2.20 13:24
  • 최종수정 2023.02.20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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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품 소매업체 실적 추정치 상향"
월마트 CI.
월마트 CI.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유안타증권이 월마트(WMT)에 대해 재고 이슈 해결과 트래픽 증가에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4분기 실적시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식품 소매업체들의 실적 추정치의 상향이 확인되고 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업종 전반에 걸쳐 제기됐던 과잉재고 문제의 해결 조짐이 재고판매비율, 기업 재고데이터를 비롯한 관련 지표들을 통해 확인됨에 따라 컨센서스 하향을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미국 소매업체들의 재고판매비율은 과잉재고 해소를 위한 기업들의 판촉활동이 본격화된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월마트(WMT), 코스트코(COST)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의 분기 재고 데이터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고 최적화와 물류비용 절감으로 인한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월마트
월마트

그는 "월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연말 할인 시점을 앞당기며 재고 과잉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로 인해 재고 증가폭을 상당 부분 둔화시킬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또 "공급망 차질 완화로 올해 들어 컨테이너 운임 가격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하회하는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높은 운임 가격으로 인한 물류비용 부담도 해소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월마트의 식품 매출 비중은 미국 월마트 기준 60.3%로 동종업체(Peer) 대비 높은 상황이다. 이 비중은 지난해 들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고 연구원은 "저마진인 식품 특성상 비중 확대에 따른 일정 수준의 마진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트래픽 증가를 통해 동일 매장 매출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트래픽 증가에는 유료 멤버십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결부된 이커머스 전략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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