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블랙록, 한솔케미칼 대주주 등재…”파운드리·이차전지 폭발적 성장세 전망”
[단독] 블랙록, 한솔케미칼 대주주 등재…”파운드리·이차전지 폭발적 성장세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2.17 13:08
  • 최종수정 2023.02.17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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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월드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사진=한솔케미칼 홈페이지
사진=한솔케미칼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블랙록이 한솔케미칼 대주주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블랙록은 8곳의 법인을 통해서 한솔케미칼의 주식 57만2543주를 매수해서 5.0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해당 지분율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1031억원이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기관으로 장기 투자를 지향한다. 작년 4분기 기준 운용규모는 9조 달러(약 1경1000조원)에 달한다.

블랙록이 투자한 다른 종목으로 삼성전자, 삼성SDI, 우리금융지주 등이 있다. 

한솔케미칼은 범(汎)삼성그룹인 한솔그룹 계열사이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는 장녀 이인희에게 전주제지(현 한솔제지) 등을 물려 줬다. 당시 전주제지고문이었던 이씨는 한솔제지를 경영하며 한솔그룹을 일궜다.

한솔케미칼은 2차전지와 파운드리 소재를 모두 양산한다.

특히, 작년에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삼성전자 GAA(Gate All Around)에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H2O2)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한솔케미칼은 2차전지의 음극바인더, 분리막바인더, CNT 분산재를 제조한다”면서 “파운드리와 2차 전지 모두 폭발적인 성장세가 담보된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한솔케미칼 지분 확대는 파운드리와 2차 전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근거”라고 덧붙였다.

한솔케미칼은 최근 바이옥스를 인수해 바이오 분야에도 진출했다.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바이오리액터(배양기)를 세척하고 있다.

바이옥스는 바이오리액터를 세척하는데 필요한 세정제를 생산한다.

한솔케미칼의 목표 주가로 KB증권은 26만원을, 하이투자증권은 28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16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한솔케미칼이 19.35%이고, 코스피는 11.22%이다.

한솔케미칼 주가추이. 자료=타키온월드

 

※ 본 기사는 네이버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2월 17일 오후 1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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