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삼성물산, 건설·패션 등 핵심 비즈니스 중심 친환경 사업 강화
[지속가능] 삼성물산, 건설·패션 등 핵심 비즈니스 중심 친환경 사업 강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3.02.17 07:13
  • 최종수정 2023.02.17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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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환경, 사회공헌 등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기업 레퍼런스체크 연구소 '평판체크'와 공동으로 주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봄으로써 과거 목표 달성 현황과 향후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삼성물산은 2015~2017년까지 ESG 운영체계 구축에 집중하였고, 2018~2020년은 운영체계를 근간으로 중장기 방향성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기간이었다.

2021년부터 3년간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구현을 목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 건설·상사·패션·리조트 등 '토탈 라이프 서비스'

17일 '2022 삼성물산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1963년 삼성에버랜드로 시작하여 리조트, 식음, 조경 영역으로 업을 확장해 왔다. 

패션산업을 이끌어 온 제일모직 패션부문을 2013년 인수하며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사업을 전개해 왔다.

1938년 설립된 삼성상회가 모태인 구 삼성물산은 1975년 종합상사 1호로 지정되어 해외 영업을 주도해 왔다. 1995년 12월에는 삼성건설과 합병하여 전 세계 46개국의 거점에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9월 합병을 통해 건설·상사·패션·리조트 등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 삼성물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삼성물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친환경 사업 미래 핵심 분야 선정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리조트 4대 핵심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친환경 사업을 회사의 미래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핵심이다. 

단기적으로는 태양광 개발 및 EPC 사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 및 소형모듈원전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이 보유한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친환경 유망 분야의 자원과 소재 트레이딩을 확대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친환경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건설 전 과정에 걸쳐 기후변화, 자원순환 등 환경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또 건축 시 콘크리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시멘트 함량을 크게 줄인 탄소저감 콘크리트를 개발해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 단계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에너지 시뮬레이션 및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연계 기술을 상품별로 개발하여 건물을 사용하는 단계에서도 탄소배출 저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2022 삼성물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삼성물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CSO 임명 등 안전 강화·이사회 중심 경영

이 밖에도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이 우선인 문화 정착을 통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부문별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임명하고, 인력과 조직을 강화하는 등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새롭게 정비했다. 

이사회 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삼성물산은 ESG위원회를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였고, 지난해에는 내부거래위원회와 통합함으로써 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했다. 

정병석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겸 ESG위원회 위원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해 삼성물산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해 나가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 기회 발굴, 리스크 점검, 이해관계자 소통 등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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