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주주환원에 따른 ROE 지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코카콜라(KO)가 올해 매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코카콜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01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0.45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제품 판매량은 경기 둔화와 러시아 철수로 1% 감소했지만, 연간 기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며 "제품 믹스 개선과 가격 인상으로 실적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성장은 이어갈 전망이다. 코카콜라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은 전년 대비 7~8%, 주당순이익은 4~5% 성장을 제시했다.
영업 현금흐름은 114억 달러로 발표했고, 자본투자로 약 19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커피 사업은 성장동력일 것으로 보이고 주류 제품을 확대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코카콜라는 배당금으로 76억 달러를 지급했고, 14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실행했다"며 "지난 60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해온 코카콜라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8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 주주환원정책은 시장대비 높은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12MF ROE)를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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