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 오너일가 상속세 마련 위한 배당확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삼성물산이 3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주주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10분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보다 5.4% 오른 1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었다. 삼성물산은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일관된 정책 이행으로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유 자사주를 전량 분할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재원으로 배당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삼성물산이 보유한 자사주는 보통주 2471만8099주, 약 13.2%, 우선주 15만9835주, 약 9.8%이다. 시가총액 3조원 규모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상속세 재원 확보를 위한 배당 확대, 위상 강화 등 지배구조 이슈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라면서 “지분율은 43%로 추가 7%만 채우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00% 삼성물산으로 귀속된다”고 설명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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