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5대 은행, 작년 성과급 1.3조 넘어…금융당국 “성과보수 점검 나설 것”
[백브리핑AI] 5대 은행, 작년 성과급 1.3조 넘어…금융당국 “성과보수 점검 나설 것”
  • 원주호 기자
  • 승인 2023.02.15 10:47
  • 최종수정 2023.02.15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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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원주호 기자] 치솟는 금리에 국민의 이자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이자 장사에 나선 은행들이 국민 정서와 맞지 않은 성과급 지급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에 지급된 성과급만 모두 1조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정무위원회 황운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성과급은 모두 1조3823억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21년과 성과급 총액과 비교해 약 35% 늘어났습니다. 

은행별로 1인당 성과급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2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나은행 1억6300만원 ▲신한은행 1억720만원 ▲우리은행 1억400만원 ▲NH농협은행 4800만원 순이었습니다. 

은행이 성과급과 배당을 지나치게 늘리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은행권의 성과보수 체계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 원칙에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사회적 여론을 의식한 듯 보수 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졌는지를 살펴보겠다는 입장인데요.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은행은 공공재라면서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사회적 책임 압박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은행권은 정부가 개입하는 건 시장 원리에 맞지 않고 비효율적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주호 기자 nm13542@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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