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라틴 아메리카 매출 실적 견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KB증권이 펩시코(PEP)에 대해 높은 가격 결정력에 기반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펩시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280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9.2% 증가한 1.67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펩시는 올해 견고한 제품 수요를 전망했고 인플레이션과 환손실에 대응해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북미 프리토레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고, 라틴 아메리카 지역과 함께 실적을 견인했다.
유 연구원은 "펩시는 올해도 배당금을 약 10% 인상해 주주환원을 실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속적 주주환원을 통해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12MF ROE)은 50.9%로 시장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F EPS)도 7.3달러로 상승추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펩시의 PEG 배수는 3.03배로 경쟁기업 코카콜라 4.04배, 필수소비재 산업 3.14배 대비 낮아 상대적 주가는 저평가"라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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