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NHN이 신작 출시 부재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NHN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613억원,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117억원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8.8% 하회했다.
게임 매출액의 경우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 부재와 PC게임 매출 감소 때문에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비게임사업부는 한사결 PG 결제규모 증가로 결제/광고 매출액이 증가하고, 클라우드 사업부의 공공부문 매출 증가로 기술 매출액이 고성장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게임사업부의 성과 창출이 필요하다"며 "2023년 게임사업부는 퍼즐게임의 북미, 유럽지역 공략과 RPG 등 미드코어 장르의 강화, 블록체인 기반의 P2E 게임 개발 확대를 통한 성장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26일 NHN클라우드가 1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정 연구원은 "페이코와 클라우드, 기타 투자자산 등의 가치를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저평가되어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이며 신작 출시와 마케팅비 효율화 등으로 점차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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