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신아 기자]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Co., NYSE:GM)와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NASDAQ:GFS)는 9일(현지시간)에 장기 반도체 공급 계약을 공동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글로벌파운드리(GFS)는 뉴욕주 북부 공장에서 제너럴 모터스를 위한 반도체를 제조할 예정이다. 이번 독점 계약으로 반도체 칩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고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제조업체가 겪었던 공급 부족 현상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공급망 담당 부사장인 GM의 더그 팍스(Doug Parks)는 "차량이 기술 플랫폼화 되면서 향후 몇 년간 반도체 수요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파운드리와의 공급 계약은 미국에서 GM이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핵심 기술 공급을 확립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척 슈머(Chuck Schumer) 상원 원내대표와 캐시 호컬(Kathy Hocul) 뉴욕 주지사 등 주요 의원들은 이번 양사의 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반도체 법안(CHIPS Act) 입법에 공로를 돌렸다.
호컬은 뉴욕이 미국에서 반도체 제조의 주요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2.57% 상승했으며, 글로벌파운드리 주가도 3.01% 상승했다.
김신아 기자 ksaahm@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