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B2B시장 공략 위해 해외 동분서주
조주완 LG전자 사장, B2B시장 공략 위해 해외 동분서주
  • 이재운 기자
  • 승인 2023.02.08 19:29
  • 최종수정 2023.02.08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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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제품 기반 우수한 고객 경험 제공 강조
연초부터 북미‧유럽 오가며 고객사, 전략 파트너 등 만나 협력 및 전략 수립
LG전자, 여러 부문에서 B2B 사업 펼치며 수익 구조 다변화 중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사진=LG전자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사진=LG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재운 기자]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B2B(Business to Business)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과 미국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B2B 사업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주요 고객사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조 사장은 해외 LG전자 현지법인 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에 기반한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이용하여 빼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초 ‘CES 2023’을 기점으로 제너럴모터스(GM), 마그나(Magna) 등 전략 파트너와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을 논의한 데 이어, 이달에는 업계 동향과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 참석했다. 

또, 영국의 영화관 체인 오데온(Odeon)의 CEO를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는 LG 시네마 LED가 설치된 주요 상영관을 둘러보며 ID(Information Display)사업의 중장기 전략과 현안을 챙겼다.

조 사장은 “ID 사업에서도 버티컬(Vertical, 산업별 고객군)별 핵심 밸류체인을 깊이 연구해 LG전자만의 빼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라며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는 물론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LG전자는 올해 ID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ID 서비스 플랫폼 ‘LG Pro:Cloud’를 활용해 통합 솔루션 수주를 늘리는 등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이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에어 컨디셔닝 전시회 ‘AHR 엑스포 2023’을 참관했다. 그는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고효율 솔루션, 스마트홈 플랫폼 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글로벌 공조(에어 컨디셔닝)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앞선 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고객 경험을 선보여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선진시장은 물론 성장 시장까지 시스템에어컨 1위를 확대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유럽, 북미에 이어 성장 시장인 중남미 및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BS사업본부의 ID, IT, 로봇, 전기차 충전 솔루션 ▲VS사업본부의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시스템 ▲H&A사업본부의 시스템에어컨 및 빌딩관리시스템, 모터/컴프레서를 비롯한 부품솔루션, 빌트인 가전 ▲HE사업본부의 webOS 플랫폼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B2B 사업을 펼치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재운 기자 jwl9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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