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증권사 도넘은 ‘이자장사’…금융당국 점검 착수한다
[백브리핑AI] 증권사 도넘은 ‘이자장사’…금융당국 점검 착수한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2.08 13:08
  • 최종수정 2023.02.08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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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1조원 넘는 ‘이자 장사’와 관련해 점검에 착수합니다. 

연초 시장금리는 내려가는데 증권사의 신용거래 이자율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이자부담이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사의 신용거래대출 이자율에 대한 점검을 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시장금리는 내려가는데 거꾸로 오르는 이자율이 정당하고 합리적인지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증권사 29곳에서 벌어들인 신용거래대출 수익은 1조246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거래대출 금리는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의 기준금리를 책정한 뒤 신용프리미엄, 업무 원가, 목표이익률, 자본비용 등의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합니다. 

새해 들어 시장금리는 잇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최고 5.54%를 찍었던 CP 금리는 지난 6일 4.32%로 1%포인트 넘게 떨어졌는데요. 

같은 기간 CD 91일물 금리도 4.03%에서 3.37%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 신용거래대출 이자율은 오히려 오름세입니다. 

▲유안타증권은 13일부터 이자율을 0.05~0.25%포인트 ▲미래에셋증권은 27일부터 신용대출 사용기간 1~7일에 대한 이자율 현행 4.9%에서 5.9%로 올립니다. 

▲하이투자증권도 내달 1일부터 이자율을 현행 7.1~9.6%에서 7.1~9.9%로 올립니다.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 등은 9% 후반대 금리를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0%대 금리를 적용 중입니다. 

 

김영택 기자 ykim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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