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MediaTek), 작년 순이익 최고치 달성 불구…1분기 수요 둔화 탓 매출 6% 감소 전망
미디어텍(MediaTek), 작년 순이익 최고치 달성 불구…1분기 수요 둔화 탓 매출 6% 감소 전망
  • 김신아 기자
  • 승인 2023.02.07 17:10
  • 최종수정 2023.02.0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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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어텍 로고.
사진=미디어텍(MediaTek) 로고.

[인포스탁데일리=김신아 기자] 최근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미디어텍(MediaTek, 2454.TW)은 2022년 순이익이 2021년 대비 6% 증가한 1181억4000만 대만달러(3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5,488억 대만달러로 사상 최대 매출이다.

미디어텍의 최고경영자(CEO) 릭 차이(Rick Tsai)는 "2022년 매출과 순이익 증가는 스마트폰 칩, 스마트기기 칩, 전력관리 IC 등 자사의 3대 주력 사업이 4년 연속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3대 주력 사업 가운데 스마트폰 IC 사업은 스마트폰에 사용하기 위한 중국 판매업체의 주문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이 COVID-19 통제를 완화하면서 영업은 2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3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5G폰 보급률이 올해 55%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긍정적인 면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의 경쟁사 퀼컴(Qualcomm)이 글로벌 스마트폰 IC 산업의 재고 조정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대만 중앙 통신사(CNA)는 미디어텍이 2022년 4분기 경기침체 둔화를 극복하고 최대 순이익을 기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인한 분기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디어텍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930억~1,017억 대만달러로 전년대비 6%~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총 마진은 46%~49%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신아 기자 ksaah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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