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마감체크] NAVER, 지난해 역성장에도 ‘서치GPT’ 기대감에 급등
[0203마감체크] NAVER, 지난해 역성장에도 ‘서치GPT’ 기대감에 급등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3.02.03 15:50
  • 최종수정 2023.02.0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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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나스닥 급등 및 외국인 매수에 강세
플랫폼주·게임주 등 성장주 강세, 시장 긍정적 분위기 유지
다음주 기업 실적 발표 주목, 종목별 순환매 대응 준비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2월 3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 급등과 지속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플랫폼주, 게임주 등 성장주가 최근의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7% 상승한 2,48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5,857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1,949억을 순매도하며, 3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4,14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플랫폼주 호조에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 통신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8% 상승한 7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58억 순매수로, 최근의 매수 기조에서 벗어나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기관은 448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53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애플페이 이슈에 급등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이 하락했고, 비금속 업종, 기계/장비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플랫폼주가 메타플랫폼의 폭등과 NAVER의 ‘서치GPT’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메타가 전일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23% 폭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NAVER가 국내 증시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4% 증가한 2.27조원, 영업이익은 4.18% 감소한 3,36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한편 최수연 대표가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상반기 생성AI 서치GPT를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증폭됐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NAVER,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고, 플리토, 데이타솔루션, 에스넷, 오브젠 등이 수혜주로 부각되며 장중 급등했습니다.

자동차 업종이 현대차와 기아의 1월 미국 판매량 신기록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0만7889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자동차 업종의 1월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현지 대리점에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현대차 17%, 기아 5.2%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 현대위아, 한온시스템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4분기 호실적에 급등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26조원,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2,12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1% 상회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와 북미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되는 가운데, 운임비를 비롯한 비용이 안정화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 이후 타이어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지만, 수요를 불투명하게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코프로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에코프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75% 증가한 5조6,403억원, 영업이익은 616% 증가한 6,18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4분기에는 환율 하락 영향에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으나, 전지 재료 사업과 환경 사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매출의 70% 가량을 수출로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내에 CAM7 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향후 국내 CAM8, CAM9을 비롯해 유럽, 북미 등 해외 공장건설 투자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위메이드가 신작 ‘미르M 글로벌’의 흥행과 위믹스 거래량 증가 영향에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출시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가 순항하면서, 위믹스 거래량이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 기준 미르M 글로벌은 태국과 홍콩,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6일
미국, 러시아산 석유 제품 가격 상한제 시행
금융위, 증권형토큰(STO) 시행 가이드라인 발표 예정

7일
파월 연준 의장 발언
EIA 단기에너지전망
스튜디오미르 신규 상장

8일
바이든 대통령 연두교서

9일
MSCI 분기 리뷰
국내 증시 옵션만기일
꿈비 신규 상장

 

경제지표

6일
EU 12월 소매판매, 2월 센틱스 투자자기대지수
독일 12월 공장수주

7일
미국 12월 수출입동향
독일 12월 산업생산
중국 1월 외환보유고

8일
미국 12월 도매재고
한국 12월 경상수지

10일
미국 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1월 생산자물가지수

 

실적

6일
미국 온세미컨덕터, 타이슨푸드, 액티비전블리자드, 테이크투인터랙티브, 핀터레스트
한국 대한항공,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C, 롯데칠성, 현대건설기계, 롯데렌탈, PI첨단소재

7일
미국 BP, 치폴레, 일루미나, 인페이즈에너지
한국 SK이노베이션, HD현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국조선해양, 제주항공, OCI, 카카오페이, KB금융, GS리테일, 현대홈쇼핑, LX인터내셔널, 크래프톤

8일
미국 CVS헬스, 우버, 얌브랜즈, 폭스, 월트디즈니, 오라일리
한국 카카오뱅크, 신한지주, SK텔레콤, 신세계, 금호석유, 두산퓨얼셀, SK바이오사이언스,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CJ CGV

9일
미국 애브비, 펩시코, 아스트라제네카, 필립모리스, 듀크에너지, 페이팔, 모토로라
한국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아프리카TV, 넷마블, CJ대한통운, 삼성카드, 하나금융지주, KT&G

10일
미국 아이큐비아
한국 카카오, NHN, 컴투스, CJ프레시웨이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간밤 나스닥의 급등과 지속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실적과 모멘텀이 지속된 플랫폼주, 게임주 등 성장주 섹터의 강세가 이어지며,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유지됐습니다.

사실 이번주는 FOMC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몰려 있었기 때문에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였습니다.

주말로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흐름을 감안하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수급 상으로도 기관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으나, 매크로 개선에 힘입어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챗GPT 열풍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AI, 플랫폼, 반도체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랠리가 장기화되면서 언제든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예측보다는 대응의 영역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는 이렇다 할 일정이나 경제지표가 없는 반면 다양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종목별 순환매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월 3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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