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스피드(WOLF.K), 獨 최첨단 실리콘 '카바이드 소자' 공장 건설 발표
울프스피드(WOLF.K), 獨 최첨단 실리콘 '카바이드 소자' 공장 건설 발표
  • 김신아 기자
  • 승인 2023.02.02 16:31
  • 최종수정 2023.02.0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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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신아 기자] '울프스피드(Wolfspeed)'가 독일에서 3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과 연구개발 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울프스피드는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로 불리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의 전세계 시장점유율 62%로 압도적 1위 업체다.

유럽연합으로부터 보조금 승인을 받아 조만간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실리콘 카바이드 소자 생산을 위해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활용한 200mm 반도체 팹은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울프스피드 홈페이지
사진=울프스피드 홈페이지

이 공장은 자를랜드 지역의 해체된 석탄 공장 부지로 오는 2027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탄화규소로 만들어진 칩을 위한 세계 최대의 시설로 점쳐지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로우(Gregg Low)는 독일 신문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울프스피드는 투자금액의 20%를 보조금으로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팹은 반도체 생산과 혁신을 위한 생태계를 강화함에 따라 울프스피드와 지역 고객 모두에게 큰 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특히 EV 시장 전반에서 '용량 제한 산업확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팹은 차세대 실리콘 카바이드 소자를 생산하기 위해 획기적인 제조 공정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새로운 팹은 재활용수 비율이 높고, 탄소배출이 줄어드는 등 지속가능성 방안도 함께 구비한 팹의 모델이 될 예정이다. 해당 팹은 추후 6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올라프 숄츠(Olaf Scholz) 총리는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서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과 유럽 간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감소법의 연쇄 효과 및 협력의 좋은 예시"라고 설명했다.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울프스피드는 해당 소식 발표 이후 8.96% 상승마감했다.

 

김신아 기자 ksaah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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