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올해 12조원 수주 전망…해외 공사입찰 확대
삼성엔지니어링, 올해 12조원 수주 전망…해외 공사입찰 확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2.01 15:46
  • 최종수정 2023.02.0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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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CI.
삼성엔지니어링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하나증권은 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비화공부문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3만 6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14.0배를 적용했다“며 ”회사의 성장 방향성이 뚜렷하고 재무적으로도 매우 양호해 건설업종 TOP PICK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연결 매출액 추이. 출처=하나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연결 매출액 추이. 출처=하나증권

삼성엔지니어링은 2022년 4분기 잠정실적(연결)으로 ▲매출액 2조 9000억원(YoY +17.0%) ▲영업이익 2145억원(YoY +101.0%, OPM 7.3%)을 기록하면서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상회의 배경은 비화공에서 이익률이 높은 현장의 매출액 증가 영향“이라며 ”반면 화공 부문 이익이 부진했는데 태국 현장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 발생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연결 영업이익 추이. 출처=하나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연결 영업이익 추이. 출처=하나증권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 수주 3조 8000억원(화공 1조 7000억원, 비화공 2조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17조 9000억원(화공 12조 7000억원, 비화공 5조 200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023년 연간 실적(연결)으로 ▲매출액 10조 3000억원(YoY +2.6%) ▲영업이익 7662억원(YoY +9.0%, OPM 7.4%)을 전망했다.

그는 ”화공 매출액은 감소하고 비화공의 매출액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2023년 수주는 11조 4000억원으로 추정하며 삼성엔지니어링이 제시한 가이던스 (12조원보다는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시장 추정치 기준 PER 및  PBR 밴드. 출처=하나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시장 추정치 기준 PER 및  PBR 밴드. 출처=하나증권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한 주요 입찰 안건은 약 150억달러이며 이 중 6건(100억달러)은 결과를 대기 중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알제리 PDHPP, 사우디 자푸라2, 인도 화공, 인도네시아 에틸렌, 사우디 NEC 등이 있다“며 ”수주 규모 확대에 맞춰 인력도 작년부터 매년 500명씩 채용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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