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PMI와 전자담배 장기계약 체결
KT&G, PMI와 전자담배 장기계약 체결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31 08:44
  • 최종수정 2023.01.31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KT&G가 PMI와 전자담배 판매 관련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사업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NH투자증권은 31일 KT&G가 PMI와 전자담배 디바이스 및 소모품 일체를 향후 15년간 전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KT&G CI
KT&G CI

양사는 지난 2020년 최초로 3년간 전자담배의 글로벌 시장 판매 관련 계약을 체결한 뒤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었으며, 성공적 행보가 이번 재계약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이번 계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항은 최소 수량 보증이다. PMI는 최초 3년간 총 160억본에 달하는 판매를 보증하며 향후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최소 수량 보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KT&G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15년간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로 대표되는 NGP사업에서 연평균 +20.6%(스틱 매출 수량 성장률 +24.0%)의 매출 성장 목표치를 제시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가 장기간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만큼 해외 진출 국가의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총 31개국에서 전자담배 판매를 하고 있으나 PMI가 진출한 70개국 모두로 판매처가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Photo = KT&G
Photo = KT&G

한편, 2023년 주주환원계획으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5900억원 규모의 배당, 반기배당 연내 실시를 밝혔다. 

2024년 이후에도 현금흐름 및 주가 추이를 감안해 자사주 매입을 이어갈 것이며 주당 배당금의 지속적 우상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KT&G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KT&G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주 연구원은 "반기배당은 매년 말 배당락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던 모습에서 벗어나 상반기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Tag
#KT&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