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채권·원화 트리플 강세 전망…위험지표 점검해야"
"올해 주식·채권·원화 트리플 강세 전망…위험지표 점검해야"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30 13:05
  • 최종수정 2023.01.30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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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지역, 경기침체 확률 80%…위험지표 점검 필요"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올해 주식과 채권, 원화가 트리플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자산간 상관관계 이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 채권, 원화 트리플 강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이론에서는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 사이에 음(-)의 상관관계를 가정한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해에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으로 인해 전통적인 자산간 상관관계가 붕괴된 가운데 달러화도 약세가 진행됐다"며 "올해는 경기 반등에 따른 주식시장 강세와 물가 둔화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세계경제 경기침체 시나리오는 유럽 에너지 위기, 미국 통화긴축 부담, 중국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며 "특히, 유로지역은 지난해 겨울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위기 등으로 경기침체 확률 80% 수준"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경기침체는 급격한 수요 둔화와 함께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생산이 위축되며 실업자가 급증하는 과정"이라며 "경기침체 이후에는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가 인플레이션을 약화시켜 최악의 경우에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을 판단할 수 있는 위험지표로 단기 자금시장 테드 스프레드(TED Spread)와 Libor-OIS Spread(Libor 금리와 OIS 금리와의 차이) 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트레저리(Treasury) 3개월-Libor 3개월 금리차인 TED Spread는 금융위기를 예측하는 가장 대표적인 위험지표"라고 했다. 지난해에는 TED Spread가 위험 전조 국면인 0.50%p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다시 안정국면으로 회귀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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